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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솔 리한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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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음마
2023년 02월 04일 20시 22분  조회:109  추천:0  작성자: 청솔

 
아버지가 아이에게 손을 내민다
아이는 활짝 웃으며 아버지의 손을 잡는다
 
아버지는 아이의 손을 살짝 들어 몸을 일으켜 세운다.
아이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지려고 한다.
 
주저앉으려고하는 아이의 손을 더 들어올린다.
아이는 비뚱거리며 일어섰다 아이의 웃음이 사라진다
 
아버지의 손에 끌려 아이는 한발짝 앞으로 내 딛는다
아이의 얼굴에 순간 긴장감이 감 돈다.
 
아이는 어머니의 격려에 용감히 또 한발짝 내 딛는다
아이는 그렇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한발짝씩 걷기시작한다.
 
난생 처음 일어서서 걸음마에 성공한다.
아이는 하얀 이를 내 보이며 활짝 웃는다
 
아버지는 아이의 걸음폭을 조절한다.
아이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진다.
 
아버지는 아이를 두둥실 머리위로 치켜든다.
놀란 아이는 어머니의 박수와 격려에 환히 웃는다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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